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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영에세이-김호빈 코리아PDS 사장] 미지의 길 가는 사람들
2002.04.18 출처 : 파이낸셜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매일 발생한다. 특히 제품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아마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지난해부터 국제원자재와 국내 주요 자재의 가격예측 시스템인 PICA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뭘 꼽을까. 물가를 활용하고 분석하는 업에 종사하는 필자로서는 단연 국제원자재를 꼽는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자원 빈국(貧國)이다. 따라서 우리는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하여 그것을 다시 수출하는 가공무역 경제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따라서 우리 회사에서도 국제원자재에 대한 수요와 공급분석을 통한 가격예측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내산업에 중요한 국제원자재가 국내제품에는 어떤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을까’라는 단순한 가설로부터 시작한 분석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결과를 나타내며 현재도 계속되어지고 있다. 독자들 중 국내 수입품 중 국제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알면 그 의존 비율에 놀랄 것이다. 2001년 현재 1위 원유, 2위 금, 3위 알루미늄, 4위 전기동 순으로 1∼4위까지 국제원자재가 차지하고 있다. 만약 국제 원자재 가격의 변화를 사전에 알 수 있다면 그 변화를 미리 알고 위험을 회피함으로써 막대한 이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제원자재 가격예측을 과학적으로 하기 위한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제원자재와 국내자재의 상관분석은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치게 되었다. 그건 국제원자재는 다가올 수요나 공급에 대한 선물의 개념으로 역동적인 환경을 가진 반면, 국내자재의 경우 수요처와 공급처 사이의 유통, 거래관행으로 국내가격 자체에 역동성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분명 직접적인 연관성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 영향력이 없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였다.

당사의 물가분석팀은 1년 전부터 이 작업을 해오고 있다. 국제 전기동 가격과 국내 동파이프 가격간의 상관관계와 회귀분석을 통해 단기(3개월)가격 예측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벌써 6개월 전이다. 뿌듯했다. 분석시스템을 만들고 처음 준비한 분석이었기에 더욱더 의미있었다. 비록 가설이야 산업 계통적인 측면에서 증명되어진 내용이었지만 현실 가격과의 관계로 증명하였고 그 영향력을 파악했다는 것에서 의미를 갖는 분석이었다. 이것을 분석토대를 다양한 예측분석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커져갔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그 이후에 다른 품목들은 단순한 통계적 분석으론 증명이 어려워 자연재해, 경제변수(환율, 금리 등), 정치적 사건(전쟁) 등 다양한 변수들을 추가해 이론의 설명력을 높이고 있다. 사회과학자들이 이야기 하는 양적 분석과 질적 분석을 종합하고 있다. 현재는 주요 국제 원자재 46개 품목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완료했고 이를 토대로 그 동안 통제해 두었던 외부변인들을 하나씩 추가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처럼 미지의 길을 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 성과를 맛보게 된다면 또 다른 희열이 다가온다. 사람들은 모두들 미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단 기다리거나 회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행운아인 셈이다. 한발 한발 미지의 세계를 계속 나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코리아 PDS 대표이사 김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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